[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명품 커머스 시장 내 거래 신뢰 회복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머스트잇이 실적 회복 흐름을 탔다.

머스트잇은 파트너사 대상의 신뢰 정책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가 맞물리며, 거래 구조의 안정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중심의 구조 전환과 고정비 절감을 병행하며 거래 기반의 내실을 꾸준히 다져왔다.

실제로 당해 3월 거래건 등 주요 지표가 전월 대비 약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입점 셀러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활성 셀러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유의미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흐름은 4월 중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파트너 유입과 거래 규모 측면에서 모두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거래 지표의 개선은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가운데 정산 주기 단축 정책에 대한 판매자들의 호응 또한 긍정적인 촉진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머스트잇은 3월 말부터 2주간 구매 확정 건에 대해 익일(영업일 기준) 정산을 지급하는 한시적 지원 정책을 운영한 뒤 판매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과 체감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4월 13일부터 해당 정책을 정식 운영 체계로 전환됐다.

구매확정일 기준 1~7영업일 이내 지급이라는 업계 최단 수준의 정산 시스템 운영을 공식화한 이번 정책 전환은 일관된 운영 원칙이 제도적으로 반영된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한 정산 운영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있다.

2024년 말 기준 머스트잇의 당좌 자산은 약 83억원, 유동비은 270% 수준이다. 정산금에 해당하는 예수금(33억원) 또한 보유 현금 내에서 전액 커버 가능한 구조다. 외부 차입 없이도 지급 여력을 확보했다.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정산은 파트너와의 신뢰를 상징하는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 재무 정책 전반에 투자와 개선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플랫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