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신세계와 전방위 협력..연간 5000만건 배송물량 맡는다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6.13 07: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CJ대한통운이 연간 최소 5000만건의 G마켓과 SSG닷컴 배송 물량을 맡을 전망이다.

13일 연합뉴스와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신세계 계열 G마켓의 스마일배송 물량은 월 250만건, SSG닷컴 새벽배송과 쓱배송 물량은 월 200만건 정도로 각각 추산된다. 이 물량은 연간 5000만건이 넘는다.

G마켓 스마일 배송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한 박스에, SSG닷컴 새벽배송은 재활용 보랭 가방 '알비백'에, 쓱배송은 회수용 부직포 가방에 각각 담아 합배송한다.

앞서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지난 5일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신세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G마켓과 SSG닷컴 물류부터 CJ대한통운에 위탁하기로 했다.

또 CJ대한통운은 다음 달부터 G마켓의 스마일배송 물량을 맡아 출고된 상품을 바로 허브 터미널로 옮겨 배송한다.

SSG닷컴 쓱배송과 새벽배송도 CJ대한통운이 맡을 예정이다. 이는 새벽배송 인력 수급 등이 필요해 준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G마켓 풀필먼트센터 4곳(동탄·백암·여주·이천 콜드체인)과 SSG닷컴 물류센터 3곳(김포 2곳·오포)을 연내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절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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