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강화한다던 네이버, 댓글 장사 논란에 결국 철회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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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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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네이버가 이른바 대댓글의 답글을 허용한지 닷새만에 전격 중단했다. 댓글 부작용에 대한 지적과 논란이 이어지자 철회하고 나선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 16일 뉴스의 '댓글 내 인용 답글'(대댓글의 답글) 기능을 허용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특정 이슈에 대해 논쟁을 심화시키고, 댓글 전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네이버는 20일 공지를 통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어 해당 기능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 혼선을 초래했다며 사과했다.
네이버 측은 "뉴스 이용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방식 그대로 댓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에 대한 일반 답글 작성은 이전처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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