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 가속화..제조 부문 별도 자회사 설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8.18 17:53 의견 0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자료=현대모비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제조(생산) 부문을 분리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한다.

현대모비스는 모듈(부품 조합)과 부품 제조 영역을 전담할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법인설립 이후 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생산 전문 협력사를 통해 운영해오던 국내 모듈 공장과 핵심부품 공장이 2개의 생산 전문 통합계열사로 각각 통합되는 형식이다. 기존에는 현대모비스 내 모듈과 부품 제조 사업 부문이 협력사를 통해 부품을 외주 생산했다.

울산과 화성, 광주 등지의 모듈 공장 생산 조직은 모듈통합계열사(가칭)로, 에어백·램프·제동·조향·전동화 장치 등을 생산하는 핵심부품 공장 생산 조직은 부품통합계열사(가칭)로 재배치된다.

현대모비스는 자회사 설립에 대해 미래 모빌리티 부문과 제조 부문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환경 구축이 가능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