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업계 최초"..현대모비스,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인증 획득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15 12: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모비스가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국제 검증 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사례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최근 국제 안전 검증 시험 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았다. 창원공장은 폐기물 재활용률 96.8%를 인증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공장은 지난해 사업장 폐기물 2967톤 가운데 2817톤을 재활용했다. 폐지와 고철 및 폐합성수지류 등을 원자재나 연료로도 활용했다.

이번 창원공장 폐기물 제로 검증을 시작으로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64개에 이르는 전체 사업장의 재활용률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 전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현재 70% 미만으로 이 비율을 오는 2025년까지 90%까지 끌어올려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등급을 획득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산업 특성상 자원 재활용이 쉽지 않지만 폐기물 배출에서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자원 순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위탁 폐기물에 대해서도 위탁 업체가 적법하게 폐기물을 처리하는지 지속해서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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