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 시총 반토막 '근심주 등극'..7개월 새 68조 증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10 14:54 의견 0
10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카카오그룹의 5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카카오 판교 사옥. [자료=카카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카카오그룹의 시가총액이 약 7개월 만에 반토막 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 카카오 그룹의 5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회사 기업공개 이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월 29일 127조9000억원과 비교해 68조1000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불과 7개월여 만에 그룹사 시총이 절반 넘게 증발한 셈이다.

이는 증시의 전반적인 부진에 고강도 긴축으로 금리가 올라가면서 성장주가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카카오그룹의 경우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대주주 블록딜 등 논란으로 주가가 휘청였다는 평이다.

한편 카카오 소액주주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02만2527명까지 불어나 '국민주'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페이의 소액 주주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9만1272명, 카카오뱅크 지난해 말 기준 75만83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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