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능형 CCTV 보안 강화..해킹 방지 'PUF VPN' 세계 최초 개발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6.23 08:59 의견 0
23일 LG유플러스가 IoT 보안 전문 토털솔루션 업체 ICTK 홀딩스와 함께 소상공인 대상 '지능형CCTV'의 보안을 강화하는 'PUF VP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료=LG유플러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업체와 협력해 지능형 CCTV의 보안 강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IoT 보안 전문 토털솔루션 업체 ICTK 홀딩스와 함께 소상공인 대상 '지능형CCTV'의 보안을 강화하는 'PUF VP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영상 탈취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함이 고조되고 대내외 보안 해킹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이다"며 "LG유플러스와 ICTK홀딩스는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PUF VPN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을 의미한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간극을 이용해 암호키를 생성하고 활용하는 기술로 나노 단위로 발생하는 칩의 간극은 불규칙적으로 생성돼 칩마다 사람 지문처럼 고유성을 지녀 보안키로 활용이 가능하다.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가상사설망이라는 뜻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각 개체와 서버간 인터넷 통신 구간에 가상 터널을 구축하여 사설망과 같이 안전하게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 사가 개발한 PUF VPN은 CCTV와 서버 사이 VPN에 PUF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외 외부의 다른 사람이 CCTV와 서버를 해킹할 수 없도록 여러 단계의 보안 인증 과정을 거쳐 더욱 안전하게 영상을 전달할 수 있다.

또 PUF에 기존 VPN보다 더 빠르고 보안이 강화된 와이어가드(WireGuard) VPN을 결합해 VPN의 성능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출시한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 상품인 'U+우리가게패키지' 가입 고객을 위해 지능형CCTV에 우선적으로 PUF VPN을 적용해 매장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PUF VPN 기술을 지능형CCTV에 적용하여 실증을 완료하고 서울 상암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총 10만대의 카메라를 수용할 수 있는 서버 등 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ICTK홀딩스 이정원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PUF 기반 와이어가드 VPN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PUF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마음 놓고 가게 운영에 전념하도록 CCTV 보안을 강화했다"며 "CCTV 뿐 아니라 자사 다른 서비스에도 PUF VPN을 적용할 예정다. 연내 양자 내성 암호를 적용한 VPN 보안 기술을 확보해 고객이 서비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