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제철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소재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제철은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 인천공장에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지난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도의 초저온 환경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로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된다.

이번에 도입한 초저온 인장시험 특화설비로 시험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더해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 소요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를 토대로 국내외 LNG 저장탱크 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조건 및 작업 표준을 수립했다. 향후 시험원 교육 등 과정을 거쳐 최종 초저온 철근 시험 공인인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각국이 천연가스의 사용을 늘리면서 LNG 운반 및 저장시설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초저온 소재 역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초고성능 강재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LNG 강재 시장을 지속해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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