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 총력..시보그와 기술협력 MOU 체결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4.07 09:30 의견 0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이 덴마크 시보그사와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삼성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중공업이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에 적극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용융염원자로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와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보유 역량을 토대로 시보그와 함께 올해 안에 최대 800메가와트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부유식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한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설비 개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은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원자력까지 탄소중립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선점으로 미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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