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수주 목표 9% 달성..9985억원 규모 LNG선 4척 계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3 15:39 의견 0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LNG선 [자료=삼성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 목표(88억 달러)의 9%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9985억원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오는 2025년 9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또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와 에스베슬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연비 향상 등 경제운항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대표 친환경 기술인 세이버 에어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의 일종이기도 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전세계 LNG 물동량 증가와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 교체수요를 고려하면 올해도 LNG 운반선 발주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기술 우위를 토대로 한 내실있는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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