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김경배 신임 사장 공식 선임.."최고의 서비스·글로벌 경쟁력으로 보답" 의지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29 15:47 의견 0
김경배 HMM 신임 사장 [자료=HMM]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맨' 김경배 전 현대위아 사장이 HMM 경영 핸들을 잡았다.

HMM은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신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반성장을 통해 오랜시간 꿈꿔온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서 새로운 위상을 갖춰 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며 "최고의 서비스,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9일 'HMM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신임 최고경영자 후보로 결정됐다. 이후 임원진들과 상견례를 마친 뒤 해운업계 시장상황 등 경영여건을 살펴보고 현안을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박진기 총괄부사장(재선임)을 사내이사로,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와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1964년생인 김 사장은 지난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약 10년 간 근무한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장 등을 지낸 '정통 현대맨'이다. 또 2009년~2017년까지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2018년~2020년까지 현대위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HMM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에서 9년간 최고경영자를 성공적으로 역임한 물류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능력, 전문성 등을 겸비했다"며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 가능한 톱클래스 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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