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작년 해운업 호황 및 운임 상승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영업익 652.2%↑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14 16: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HMM이 지난해 해운업 호황과 초대형선 투입 등에 따른 운항 효율성 향상 및 운임 상승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익이 전년 대비 652.2% 오른 7조37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5.1% 증가한 13조7941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5조3262억원으로 4196.5% 껑충 뛰었다.

이는 전신인 현대상선이 지난 1976년 설립된 이래 최대 연간 실적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주과 유럽 등 전 노선에서 운임이 급등하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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