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에 노진율 사장 선임.."모두 기본부터 시작" 각오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27 15:48 의견 0
노진율 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 [자료=현대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최고안전책임자(CSO) 자리에 노진율 사장을 앉혔다.

현대중공업은 안전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안전책임자에 노진율 사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이날 "안전에 관한 시설과 장비, 교육 등 모든 것을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안전한 사업장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1964년생으로 경북대를 졸업 이후 총무, 인사, 노사 업무를 두루 거쳐 지난 2016년 3월부터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왔다.

현대중공업은 새로운 CSO 선임과 더불어 실질적인 전사 안전 기능을 총괄할 수 있도록 기존 안전경영실을 안전기획실로 변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지난 24일 중대재해가 발생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가공 소조립(2야드) 작업장에서 크레인으로 철판을 이송하는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크레인의 철판과 공장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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