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선박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5개 선급의 기본 인증을 따내며 업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프랑스 선급(BV)으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선박은 8만4000세제곱미터급 LPG운반선이다.

선내·외 사이버보안 위협 요소로부터 항해 및 통신 체계와 선박 제어시스템 전반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을 공인받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약 8개월간 프랑스 선급으로부터 위험성 평가와 시험 절차 및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 등 검증을 통과하고 국제해사기구 사이버보안 지침 준수를 입증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달 초 ABS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양 항해 상용 선박을 대상으로 자율운항 기술 실증에 돌입했다"며 "검증된 사이버보안 기술로 자율운항 선박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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