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새로운 50년 위해 도전..올해 매출 10조원 목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03 15:50 의견 0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자료=현대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이 '새로운 50년'을 위한 도전으로 올해 매출 목표를 약 10조원으로 잡았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슬로건을 '새로운 50년,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면서 "올해 매출과 수주 목표를 각각 약 10조원, 113달러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월 23일은 울산에 조선소 터전을 잡고 지은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담대한 항해에 나서야 하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미래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안전 최우선 경영 ▲초격차 기술 확대 ▲화합과 상생의 기업 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문화 확립 ▲동반성장 노력 등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며 "현장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3중 위험관리체계'를 정착화하고 작업표준 기반 위험성 평가 체계를 더욱 강화해 중대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수소 연료 전지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과감하게 선제 투자할 것"이라며 "수소 인프라 분야에서도 선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해 조선·해양 생산 물량 증가에 따라 신규 인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협력사 근로자 복지혜택 강화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기술 경쟁력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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