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미래로" CJ문화재단 충무로영화제,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 개최

이슬기 기자 승인 2021.10.25 09:02 | 최종 수정 2021.10.29 08:16 의견 0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 특별전 상영작 스틸컷. [자료=CJ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CJ문화재단이 충무로영화제에서 아시아 영화의 미래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재단이 후원한 ‘제6회 충무로영화제-단편감독주간’ 기간 중인 오는 10월 26일 오후 2시 15분 서울 CGV동대문에서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 특별전을 1회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편영화 제작 지원사업 ‘스토리업’을 진행해온 CJ문화재단이 단편영화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새로 론칭한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의 일환이다. 충무로영화제 단편감독주간과 연계해서 진행하는 특별 상영전이다.

지난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젊은 영화감독들의 창작 활동과 시장 진출, 상호 교류를 지원해온 데 이어 이번 충무로영화제에서도 현 시대 아시아의 주목할 만한 우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토리업 쇼츠 아시아’를 통해 상영되는 작품은 총 5편이다. 스토리업 제작 지원 한국 단편 1편과 중국 영화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중국 단편 2편, 베니스, 클레르몽페랑, 아스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한 베트남 단편 2편 등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끄는 아시아 단편영화들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작으로는 2018년 스토리업 제작지원작이자 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을 수상한 김덕근 감독의 ‘나의 새라씨’가 상영된다.

중국 대표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양위페이(杨宇飞), 우버핑(吴博平) 감독의 ‘빅 딜(刺客行)’과 왕즈이(王子易) 감독의 ‘왕따(异类)’로 두 작품 모두 CJ문화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한중 청년 꿈키움 단편영화제(이하 한중단편영화제)’ 수상작이다.

제6회 한중단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충칭청년영화제, 상해국제영화제 등에서 입선한 ‘빅 딜’은 원형과 사각 프레임을 활용한 독특한 화면비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왕따’는 제7회 한중단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충칭청년영화제 최우수 예술공헌상과 베스트 스토리상, 2020 카도마 국제영화제 오사카 지사상 수상작이다.

베트남 대표작으로는 오스틴 팜(Ostin FAM) 감독의 ‘외계인 빈(Bình)’, 부 민 응이하(Vu Minh Nghia), 팜 호앙 민 티(Pham Hoang Minh Thy) 감독의 ‘쿠쿠랜드(Live in Cloud-Cuckoo Land)’가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CJ문화재단이 제작지원한 작품으로 ‘외계인 빈’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단편영화’ 와이드 앵글 부문과 클레르몽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 초청작이다. ‘쿠쿠랜드’는 베니스영화제 단편경쟁부문과 아스펜 국제 단편영화제 입선작이자 로카르노 영화제 오픈 도어 스크리닝 초청작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이번 특별전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과 신선한 재미를 갖춘 아시아 단편영화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창작 및 시장진출, 상호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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