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콧물 쭉..편의점서 감기약 산다

CU, 판콜A 등 감기약 매출 40%↑

김성아 기자 승인 2021.10.18 14:34 의견 0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로 편의점 감기약 매출이 급등했다. [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갑자기 찾아온 매서운 가을 한파에 편의점 감기약 매출이 급등했다.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안정상비의약품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판콜A 등 감기약 매출이 전주 보다 40.9% 큰 폭으로 뛰었다. 일교차가 커지고 초겨울 날씨가 이르게 찾아오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 매출도 12.4% 증가하고 훼스탈 등 소화제도 10.3% 증가 양상을 보였지만 감기약은 유독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차가워진 날씨 덕에 감기약 외 주요 동절기 상품 매출도 오름세다. 감기약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쌍화음료도 25.2% 매출이 증가했고 온장고 음료 두유·꿀물도 각각 22.7%와 38.1% 올랐다.

BGF리테일 오준영 생화용품팀장은 “주말 사이 체감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질 정도로 급격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편의점이 감기 환자들의 구급상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특히 코로나19 주증상인 미열과 기침 등에 민감해진 사람들이 작은 증상에도 바로 약을 찾으며 이러한 소비 성향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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