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먼 은행 말고 가까운 편의점으로 오세요”..하나은행 PLCS 오픈
국내최초 ‘상업자 표시 편의점’
입출금 등 50여개 업무 가능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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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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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CU가 집 앞 은행의 역할을 대신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날 업계 최초 상업자 표시 편의점 PLCS(Private Label Convenience Store) CU마천파크점X하나은행이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PLCS는 특정 브랜드나 기업과 협업해 혜택이 특화된 신용카드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의 개념을 차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CU-하나카드 같은 PLCC가 있으면 해당 카드를 사용했을 때 할인 폭이 더 커지는 등의 혜책을 제공한다.
CU는 PLCS를 통해 단순한 공간 공유를 넘어 브랜드의 서비스 및 콘텐츠를 상호 완벽하게 결합한 새로운 콜라보 모델을 제시한다.
첫 번째 점포인 CU마천파크점X하나은행의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에는 약 50여개 은행 업무가 가능한 종합금융기기(STM)과 CD기를 각 1대씩 설치했다.
STM은 일반 ATM에서 가능한 입출금·통장정리 등 기본 업무는 물론 화상 상담 및 바이오인증을 통해 계좌 개설이나 통장 재발행 등 은행을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업무도 진행할 수 있다. 또 상담사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 가능하고 업무 수수료도 일반 영업점이나 ATM 코너에서 수취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CU마천파크점X하나은행 점포 입지의 경우 주변 반경 500m 이내 은행 영업점이나 자동화 코너가 전무해 오프라인 금융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BGF리테일은 스마트 셀프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점포에서 하나카드가 발급한 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시 추가 할인 및 CU멤버십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송지택 혁신부문장은 “단순한 숍인숍 형태의 공간 대여 개념을 넘어 서비스 및 콘텐츠를 결합하는 혁신적인 PLCS의 첫 번째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과 함께 고객 편의 최우선이라는 공통의 가치관 아래 서로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해 혁신적 생활 밀착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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