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을 확보해 생산 및 판매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공급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6일 10시 충북 오송 본부에서 국내 백신 위탁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가 노바백스로부터 도입하는 백신은 총 2천만명분(4천만회분)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장에서 전량 생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 백신의 기술 도입을 완료하고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국내 물량 생산에도 곧바로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구매 계약을 통해 노바백스 백신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첫 코로나19 백신이다.
질병청은 "기술 이전은 우리나라의 백신 개발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주식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SK그룹 내에서는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바이오 사업이 뜨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에도 시선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