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쨍쨍 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원료 생산..첫 코로나 치료제 정식 승인 수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3 07:03 | 최종 수정 2020.10.23 07:44 의견 0
렘데시비르.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 주가 변동에 이목이 쏠린다.

2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미 보건당국의 정식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관심이 쏠린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정식 허가를 내줬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의약품이다.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파미셀은 직접적인 렘데시비르 관련주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길리어드에 직접적인 수출은 하고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렘데시비르의 각광과 함께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파미셀 주가 상승에 이목이 쏠린다.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에이프로젠제약, 오상자이엘, 부광약품, 바이오니아, 셀트리온제약 등 코로나 백신 관련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오데이는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부터 길리어드는 글로벌 보건 위기의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라며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이 약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얻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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