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인성 인스타 "사진작가 스타일리스트 좋아요 쏟아져" 에디터 삭제에도 파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23 07:42 | 최종 수정 2020.10.23 08:18 의견 0
아이린. (자료=아이린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이린의 인성 논란이 연일 화제다.

23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아이린 논란 관련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을 장악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아이린 인성, 아이린 갑질, 아이린 사과문, 아이린 데이터 등이 검색어로 올랐다.

아이린은 앞서 한 에디터의 폭로글로 갑질 논란 중심에 섰다. 스타일리스트이자 에디터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을 게재했다. 구체적인 행동을 서술하기도 했다.

에디터가 글에서 아이린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 중립 입장을 선언하는 네티즌이 줄을 이었으나 지난 22일 밤 아이린의 사과문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면서 일단락됐다.

아이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질 의혹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하며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탑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레드벨벳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

네티즌은 에디터의 폭로글에 잇따라 좋아요를 누른 이들의 인스타를 확인. 유명 사진작가와 스타일리스트, 댄서, 코디네이터 등 업계 관계자들이 폭로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응원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도 무게를 실었다. 레드벨벳과 작업한 바 있는 동료 스태프들이라는 점과 작업 포트폴리오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등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하 아이린 사과문 전문.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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