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주가 변동 주목..문재인 칭찬 '그린뉴딜 관련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8 08:08 의견 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그린 뉴딜 현장인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을 방문했다. 가스터빈 고온부품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화제다.

1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7일)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칭찬과 독려를 전했기 때문. 이에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변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을 향해 “아주 굉장한 일을 한 거네요”라고 칭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를 두산중공업이 국산화해 자체기술로도 보수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다. 

탈원전·석탄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직격탄을 입은 두산중공업이 그린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앞세운 가운데 그린뉴딜 대표 기업을 독려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뉴딜의 10대 간판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린산단’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창업 산단에 입주한 두산중공업과 태림산업을 방문했다.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문 대통령의 현장 행보는 한 달에 한번 꼴로 이어져 이번이 네 번째다.

정부는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단 인프라 디지털 전환,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친환경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현재 7개인 스마트그린산단을 2025년까지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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