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바른손·에이비프로바이오 모더나 관련주 변동..코로나 치료제 승리 11월 결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8 07:11 | 최종 수정 2020.09.18 07:12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모더나, 모더나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모더나가 고위험그룹에 사용할 수 있게 긴급허가를 받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모더나 백신이 적어도 70%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 고위험그룹에 사용할 수 있게 긴급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최고 경영자가 말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인 mRNA-1273은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 3만명이라는 결승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모더나는 초기 임상 결과가 빠르면 10월 또는 11월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모더나가 긴급사용승인으로 백신 효과를 입증할 경우 더 이른 시일 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FDA는 앞서 코로나19 백신이 위약과 비교해 50% 이상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로는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의 주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바른손은 지난 3월20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더나 주식 2만1000주를 7억8635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바이러스 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유전자치료제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모더나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로버트 랭거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난해 8월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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