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케이, BJ엉두 500만원 합의금 준 이유 "죽겠다고 협박하니 무서워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7 13:39 의견 1
BJ 엉두·케이·세야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자료=인스타그램·아프리카TV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엉두가 연일 화제다.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BJ엉두, 엉두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전날(16일) 동료 BJ 세야와 케이에 대한 폭로를 밝힌 후 연일 네티즌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엉두는 과거 세야 등과 함께한 여행방송, 케이 등과 함께한 술자리레서 성희롱을 당했고 다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케이와 함께한 술 자리에서는 옷이 벗겨졌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세야와 케이는 즉각 반박했다. 세야는 일부 다툼은 인정하면서도 엉두가 말한 성희롱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케이는 술자리에서 옷벗기 게임은 있었으나 강제로 엉두의 옷을 벗긴 사람은 없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했다. 이후 카톡 내용으로도 엉두가 스스로 옷을 벗었다는 내용을 증명했다.

같은 자리에 동석한 BJ만만과 보름도 엉두가 사실무근 주장을 펼친다고 말을 보탰다. 만만은 자신이 성희롱 이슈가 될만한 일을 했다는 주장에 어이가 없다며 방송에서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엉두와 케이는 방송을 키고 설전을 벌였다. 케이는 엉두와의 카톡 내용을 공개하려고 재차 엉두에게 의사를 물었다. 엉두는 공개를 허락하면서도 "그럼 난 고소하겠다" "자살할 거다" "저 자살하면 그쪽 때문에 자살하는 거예"라고 말했다.

이에 케이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후 엉두에게 합의금 500만원을 건넸다. 

이후 케이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카톡 내용에 그분의 치부가 담겨 있어 나 살고자 카톡을 공개했다가 무슨 일이 생길까봐 재차 공개해도 되냐고 물어봤다"며 "죽는다고 하셔서 너무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가 잘 못한 게 있어서 합의를 본 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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