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엉두 폭로에 합의금까지, BJ케이·세야 해명..스스로 벗은 술자리, 흉터 사진 전송 등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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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07:18 | 최종 수정 2020.09.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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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엉두. (자료=아프리카TV 방송국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BJ엉두의 폭로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BJ엉두, BJ케이, BJ세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전날(16일) BJ엉두가 아프리카TV 방송국 홈페이지 댓글과 게시글로 BJ케이, BJ세야에 대한 폭로를 한 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날 새벽 방송에서 케이와 엉두는 술자리 옷벗기 게임과 폭행 등 갑론을박을 이어가면서 대화했다. 하지만 대화 도중 엉두가 자신의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나서자 케이는 말다툼을 중단했다. 합의로 방향을 돌려 시선을 끌었다. 케이는 합의금 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카톡 내용에 그분의 치부가 담겨 있어 나 살고자 카톡을 공개했다가 무슨 일이 생길까봐 재차 공개해도 되냐고 물어봤다"며 "죽는다고 하셔서 너무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제가 잘 못한 게 있어서 합의를 본 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BJ케이. (자료=유튜브 방송 캡처)
한편 앞서 BJ엉두는 “케이 X쓰레기다. BJ아효 언니가 놀자고 불러 나갔는데 케이 집으로 갔고 기거서 술 먹여서 다 벗게 했다”며 “완전 미친X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언니는 나 데리고 와서 술 먹고 뻗었다가 나 몰라라 파퀴랑 합방해야 한다며 갔다”며 “상처 받았다. 나는 진심으로 대했는데 이용만 당했다”고 주장했다.
BJ엉두는 또 BJ세야를 향해 “이 XX은 방송하면 안 된다”며 “인성 쓰레기다. 나한테 술 따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BJ아효가 잠든 방에 들어가려는 세야를 말리려다 싸움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 일도 있어서 힘든데 아프리카 진짜 너무 더럽다. 저런 더러운 사람들 때문에 방송 계속해야 하나 싶어 못하고 있었다”고 한 BJ엉두는 “그러나 방송 계속할 거다”라고 했다.
BJ세야. (자료=TV 방송 캡처)
BJ케이와 세야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케이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저의 집에서 술을 마신 건 맞다. BJ들, 일반인 총 8명이 마셨다”면서도 “그러나 강제로 (옷을) 벗긴 적은 없다. 옷 벗기 게임 같은 것을 하다 그분(엉두)이 스스로 벗었다”고 해명했다.
“엉두가 나한테 화가 난 이유는 돈을 안 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한 BJ케이는 “절대로 억지로 벗긴 적 없다. 내가 무슨 범죄자냐”고 반박했다.
“녹취가 있다고 하는데 공개해도 된다”고 한 BJ케이는 “그날 술을 먹다가 그 자리에서 게임을 하는데 옷 벗기기 이야기가 나왔다. 다 친한 사람들이니까 처음엔 양말, 팔찌 벗는다고 했다. 옷 벗은 것도 자기 스스로 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후 같은 술자리에 동석했던 BJ보름 또한 방송을 켜 같은 내용의 해명을 전했다.
방송을 중단하고 있는 BJ세야는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를 통해 해명했다. 그는 엉두가 목을 매달았던 자국 등을 카카오톡으로 보내 "안 그래도 힘든데 왜 그러냐고" 말하기도 했고 현재는 차단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그는 “그날 그 친구가 너무 취해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했다”고 한 BJ세야는 “다 같이 술 따라주고 가져오기도 하고 했는데 술집 여자 취급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BJ세야는 이어 “아침 방송까지 하면서 마무리 잘 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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