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주목..코로나 회복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 더하자 단축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6 09:08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렘데시비르 관련 새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는 14일(현지시간) 류머티즘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 바리시티닙)'가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인사이트와 함께 개발한 JAK억제제 올루미언트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에서 지원하는 'ACTT-2'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시간을 단축하면서 주요 효능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힌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올루미언트를 병용할 경우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시간이 평균 하루가량 빨라졌다..

이후 월스트리트 저널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긴급 사용 승인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대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는 파미셀이 손꼽힌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길리어드에 직접적인 수출은 하고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앞서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백신 각광에 파미셀 주가도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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