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빌게이츠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빌게이츠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에 대해 오는 2022년에서야 종식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게이츠는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재단이 매년 발간하는 '골키퍼스 보고서'(Goalkeepers report)를 두고 인터뷰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관련해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올해 가을 이후 다시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며 "북반구의 가을이 어떤 모습이 될지에 관해 비관적"이라고 경고했다. 

또 "(적극적 방역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사망률이 봄과 같은 수준으로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가 상당 기간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백신이 나오면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해 2년 이내 종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며 “60% 수준 접종으로도 기하급수적인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사태는 글로벌 협업을 통해서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위기에 국가적인 해법은 없다”며 “모든 나라가 함께 협업해 팬데믹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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