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인정에도 보겸 왜 비판 계속 "여성 커뮤니티·타유튜버 저격 포기 못 하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1 08:19 | 최종 수정 2020.08.11 08:31 의견 2
(자료=보겸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기 유튜버 보겸이 연일 화제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보겸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인기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보겸도 사과에 나섰기 때문.

하지만 보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과 태도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그는 지난 8일부터 뒷광고 논란 등에 대해 세차례에 걸쳐 해명 및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말씀 안 드린, 광고라고 표시하지 않은 광고 영상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먼저 밝힌다"며 "유튜버 참PD의 방송 직후 모든 영상을 확인했다. 잘리거나 중지된 광고를 제외하고 집행된 42개의 광고 중 명확히 광고라고 알아보기 힘든 광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영상 중 문제가된 브랜드 5개를 읊었다. 보겸은 "광고가 진행되다가 잘린 것, 중지된 것이 섞여 있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영상 마다 “여기서 우리가 다 같이 이번 기회를 통해 뭔가 좀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도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여성 커뮤니티, 이슈 유튜버들이 있었다” 등의 발언으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영상의 본래 목적인 사과에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라는 지적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사과만 올려라 사과만" "사과 영상 본질이 흐려진다" "남녀 갈등 유발의 주인공" 한때 좋아했던 채널이었는데 적반하장이라니" "여성 커뮤니티·타유튜버 저격 포기 못 하나"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난 보겸 구독자이지만 그래도 기부도 많이하고 착한일도 많이해서 저런 논란 별 신경 안씀" "보겸이니까 까고보는 거 같다" 등의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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