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조폭 생활, 다수 방송 고백 재조명..전 여자친구 직접 나서 거듭 폭행 주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1 07:52 의견 0
가수 김호중. (자료=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호중의 과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김호중, 김호중 조폭, 김호중 전 여자친구 등의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김호중의 굴곡진 과거에도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를 얻은 가수 김호중은 그동안 꾸준히 방송서 어두웠던 과거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불량했던 과거를 딛고 성악가로 성장한 가수로 알려졌다. 그의 드라마틱한 과거사는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조폭으로 살던 김호중은 콩쿨 예선 탈락을 계기로 스스로 조직 생활을 정리하고 노래에만 집중한 끝에 승승장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연이 닿았던 조폭들과 더이상 만남을 갖지 않으려 했으나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에서 찾아와 그를 7시간씩 폭행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는 꾸준히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호중은 성악가 겸 클래식 가수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김호중은 이달 말부터 영화 '트바로티' 촬영에 들어가 11월 영화 개봉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조폭 출신으로 성악가가 된 후 다시 트로트 가수가 된 굴곡진 삶을 담은 자서전 '트바로티 김호중'을 발간할 계획도 있다.

한편 가수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호소했다. “그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라는 글이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아버지는 올 2월 17일경 폭행 사실을 알았다”며 “그의 구타가 시작 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김호중이 직접 팬카페를 통해 이야기한아버지와 관련한 채무에 대해서도 "그는 며칠 전 입장문에서 아버지에게 용돈도 종종 드리고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그와 생활 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당신들 같은 똥은 그 자리에서 냄새를 풍기며 말라갈 뿐"이라며 "아버지는 국민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서 진실을 알려야 된다는 생각이다. 아빠가 자랑스럽다. 늘 아빠와 함께 하겠다. 지난 6개월간 부쩍 수척해지신 아빠를 바라보며 햄버거 몇 조각 사드리는 것이 전부인 딸이 몇 자 적는다. 아빠는 그를 믿은 죄 밖에 없다. 다 제 잘못"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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