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아니메×게임 페스티벌(AGF) 2025’가 첫날 개장부터 뜨거운 분위기다. 주요 서브컬처 타이틀을 들고 나온 게임사들이 이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AGF 2025’ 현장에 설치된 시프트업 ‘니케’ 부스 전경 (사진=변동휘 기자)
AGF조직위원회는 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AGF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AGF는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및 게임 축제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개최 6회차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행사 일정을 3일로 확대해 더욱 커진 위상을 자랑한다.
이를 반영하듯 행사 첫날부터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평일 오전인 데다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장 대기열이 길게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이날 입장 대기자들은 킨텍스 제1전시장 내부를 둘러친 이후 제2전시장 앞쪽 연결로까지 이어졌다. 그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를 필두로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NHN·네오위즈·시프트업 등이 현장에 부스를 냈다.
킨텍스 제1전시장 앞 입장 대기열 (사진=변동휘 기자)
각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주요 서브컬처 게임들을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출품했고 엔씨소프트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였다. NHN은 국내 미출시작인 ‘어비스디아’와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를 공개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행사 현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부스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였다. 인근 부스까지로 대기열이 길게 이어져 현장 안전통제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몰렸고 엔씨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부스 역시 오픈과 함께 1시간가량의 대기열이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AGF 자체가 올해 3일로 확대된 측면도 있고 올해 지스타에 주요 기업들이 대거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는 부분도 있다”며 “게임회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행사 체급이 더 커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