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지난 11월 국내 주식 정보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전용 AI 스코어링 플랫폼 ‘리코랭크’가 복잡한 투자 데이터를 단일 점수로 통합해 제공하면서 빠르게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리코랭크 플랫폼 화면 (자료=리코랭크)

플랫폼은 ‘RiccoRank Score’라는 자체 점수를 중심으로 종목 매력도를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점수는 PER, PBR, ROE 등 주요 재무지표와 시장 데이터를 결합해 계산된다. 기존처럼 여러 항목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초보 투자자도 손쉽게 기업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순공매도 잔액 데이터를 활용해 수급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편의성 강화를 위한 기능도 확장 중이다.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챗봇 서비스를 통해 방대한 재무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를 기반으로 11월 한 달 동안 수만 명의 방문자를 기록했다.

강병주 대표는 “다음 달까지 월 방문자 10만 명을 달성하겠다”며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개인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실시간 주식 채팅방과 미국 상장 기업 정보 확대 서비스를 연이어 공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두 기능이 본격적으로 안착하면 리코랭크는 국내 상위권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코랭크의 핵심 경쟁력은 복잡한 데이터를 단순한 지표로 전환해 제공하는 ‘정보 번역력’이다. 글로벌 투자 환경이 빠르게 확장되는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간결한 분석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코랭크가 국내 개인 투자자의 투자 패턴 변화와 맞물리며, 향후 ‘개인 투자 필수 도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