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공공기관과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한데 손잡고 ‘잡월드사거리’ 교통난을 풀기 위한 상생형 교통환경 개선 모델을 가동했다.

한국잡월드는 성남시 분당구청 및 HD현대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잡월드)

한국잡월드(이사장 이병균)는 4일 성남시 분당구청 및 HD현대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을 비롯해 김광병 분당구청장, 정병용 HD현대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잡월드사거리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뜻을 함께 모았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한국잡월드 내 대형버스 주차장을 퇴근 시간대에 무상으로 개방하여 HD현대 통근버스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하는 데 있다. 그 동안 잡월드사거리는 평일 오후 5시 전후로 HD현대 통근버스들의 긴 행렬로 인해 불가피하게 정체가 빚어졌다.

그러나 협약을 통해 퇴근 시간대 잡월드사거리 인근의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구역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등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도 이전보다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은 분당구청 경제교통과의 적극행정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이후 한국잡월드가 시민 불편 해소 및 상생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취지로 한국잡월드 부지 내 대형버스 주차장을 개방키로 결정하면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HD현대는 "분당구청과 한국잡월드의 협업과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잡월드 이병균 이사장은 “공공기관인 한국잡월드가 분당구청의 좋은 제안 덕분에 시민 불편을 개선하는 데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웃사촌 HD현대를 도울 수 있어 더욱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협약을 계기로 3자는 교통환경 개선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