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유안타증권이 아진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가 32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아진산업은 현대차그룹 차체부품 주공급 업체다. 미국 매출 증가와 SUV 판매 호조로 수혜가 예상된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FY26F 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 multiple) 3배를 적용했으며 이는 최근 36개월 P/E 밴드의 최저점”이라며 “현대자동차의 SUV 판매비중 상승에 따라 실질적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진산업은 현대자동차에 주력 공급하고 있고 해외(미국) 법인을 통해 기아향 반조립제품(CKD) 부품을 추가로 수주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현대자동차의 SUV에 장착되는 차체 부품 공급이 주력 사업이다.

2021년 기준 57%에 불과하던 미국 매출 비중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83%까지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SUV 모델(투싼, 싼타페, GV70) 생산에 주력하는 만큼향후 조지아 신공장 캐파 증설 시에도 추가 생산 모델은 SUV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팰리세이드 효과에 대한 수혜 또한 기대했다. 아진산업은 팰리세이드 LX3에 대한 차체 부품도 공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싼타페의 경우 신규 모델 (MX5)의 동사 공급 차체 부품 (패널 어셈블리) 단가는 기준 이전 모델 (TM) 대비 80%가량 높다”며 “현대차의 주력 SUV 세대교체시 발생하는 단가 인상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