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반 결제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충전식 결제수단과 리워드 시스템을 결합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자체 충전식 결제수단과 리워드 프로그램을 연동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자체 충전식 결제수단과 리워드 프로그램을 연동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머니’와 ‘삼성월렛 포인트’를 중심으로 자사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카드 없이 은행 계좌를 연결해 쓰는 충전식 선불결제수단이다. 우리은행 ATM을 통한 충전·출금 수수료는 무료다. 계좌 간 송금은 월 10회 무료다. 결제, 송금, 출금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하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 적립된다.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두 시스템은 우리은행이 위탁 관리하며 안정적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월렛 앱 내에 ‘혜택 탭’을 새로 열었다. 사용자는 출석체크, 스탬프 이벤트, 광고 시청 등을 통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선물하기’ 탭을 통해 커피, 편의점 상품권 등 기프티콘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6.5%가 포인트로 돌아온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50만 명에게 총 6,000포인트를 지급한다. 가입(1000p), 머니 등록(2000p), 첫 결제(3000p) 시 포인트가 순차 적립된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 풍성한 리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라며 “편리함과 혜택을 모두 잡는 결제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