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지난달 예금금리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과 전세대출은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는 연 4.17%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9개월째 내림세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6%로 전월과 같았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3.78%)과 신용대출(5.41%)은 각각 0.03%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6~7월 일부 은행의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확대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 상승은 6·27 대책으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저금리로 대출받던 고신용 차주의 비중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업대출 금리는 4.03%로 0.01%포인트 하락해 3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예금금리는 2.49%로 0.02%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57%포인트로 0.02%포인트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예금·대출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