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X그룹이 서울대와 손잡고 차세대 기초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LX 사이언스 펠로우십’을 출범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오른쪽)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LX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X홀딩스)

LX홀딩스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향후 5년간 총 7억원을 출연해 자연과학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매년 40명의 학부생 연구 인턴십과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원생·수료자를 대상으로는 10명을 선발해 약 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후원한다.

그룹 측은 구본준 회장이 평소 기초과학계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허 교수의 수상 기념 강연에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구 회장은 협약식에서 “모교 후배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뜻깊다”며 “기초과학 연구 역량을 키우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LX그룹의 기부가 학생과 연구원들에게 큰 격려와 자부심을 줄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자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