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에서다.

2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마트는 고점대비 약 30% 주가 조정이 이뤄졌으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그 추세는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를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최근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에서 온라인 사업부의 부진이 강도 높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연구원은 “실질적인 효과는 온라인 적자와 할인점 별도 마진 개선 부분을 합산해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을 제외한 전체 실적 개선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분기 직접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마켓코리아 사업부 재편에 따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주요 종속 회사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강도 높은 효율화 정책을 진행하면서 단순 고정비를 감소시키는 전략에 치중하지 않고 효율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 중이다. 주요 전략은 온라인 사업의 유통망 집중, 오프라인 내실화 전략, 상품굼 및 사업부 통합을 통한 매입력 확대다.

남 연구원은 “사업구조 재편에서 온라인을 제외한 대부분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도 하반기 고정비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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