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웰니스 열풍을 타고 국내 안마의자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
16일 세라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서울타운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회장 겸 대표이사와 공식적인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한미 양국 간 웰니스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세라젬 이경수 대표이사 사장, 암참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 세라젬 조용준 미래전략추진단 전무(사진=세라잼)
이번 만남은 세라젬의 북미 시장 확대 전략에 암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정책 지원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양측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라젬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번 미팅은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양 측은 향후 ▲세라젬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및 네트워크 차원의 협력 ▲헬스케어 분야 유력 기업 및 투자자와의 전략적 연계 ▲미국 내 주요 산업 박람회 및 정부 주관 협력 행사 공동 참여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지속 논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이번 만남은 세라젬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로, 암참과의 협력은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세라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와 코웨이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사진=각 사)
바디프랜드는 현재 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총 11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을 핵심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다. 미국 LA에 직영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에도 직영 매장을 두고 유럽 전역에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내 딜러사를 60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곳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수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도 창출하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 렌탈 방식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정수기 등 렌탈 사업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안마의자 등 힐링케어 제품군도 함께 확장하고 있다.
또한 비렉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