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교보증권이 건설업에 대해 대형건설사 우위가 지속되면 도시 정비사업을 위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원전과 같은 해외 신사업도 주요 모멘텀이라며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건설업은 대형사의 시대”라며 “톱픽으로 현대건설(목표가 9만2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본사 (사진=현대건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통해 축소된 공급물량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했다”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을 중장기 전략으로 선정하며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에너지 부족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홀텍과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으로 가시성 높으며 밸류에이션 모멘텀 확대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관심 종목으로 DL이앤씨(목표가 6만6000원)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DL이앤씨 주택 건축의 착공물량과 마진은 저점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라면서 “업사이드 상승폭이 크다고 판단하며 대형건설사 중 가장 빠르게 수익회복 기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플랜트 신규수주도 높은 마진을 기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엑스에너지에도 지분투자로 업무협약 체결하며 SMR 시장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