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에 이목이 쏠린다.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약물의 임상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는 전날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 초기 자료에 우려를 표시한다는 통보를 보냈다.

NIAID는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되면 백신의 효능(efficacy) 자료를 온전히 볼 수 없다고 DSMB가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건당국의 지적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를 내고 DSMB와 즉시 협력해 최신 효능 자료에 기반한 초기 분석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서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