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SBS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큰 비판은 박계옥 작가에게 쏠리고 있다. 그는 앞서 '철인왕후' 방송에서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조선구마사' 관련 시청자 민원이 1700여건 이상 접수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선구마사'의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SBS 측은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상상력이다"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거세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일부 누리꾼들이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을 하는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광고계 손절도 예고되고 있다. 호관원, LG생활건강, 코지마 등은 이미 광고 편성 취소를 알렸디. 탐나종합어시장, 뉴온 등도 광고 중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된 SBS '조선구마사'는 조선 태종 시대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을 표방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태종이 무고한 백성을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역사 왜곡' 장면을 담는가 하면 조선시대가 배경임에도 중국풍 인테리어와 음식을 사용해 논란을 자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