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수사 분노, 검찰·경찰 도마위로 "정보유출 전쟁이냐" 목소리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12 13:48 의견 2
장제원 의원과 게시글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자료=장제원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경찰의 수사 방식에 대해 분노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경찰과 검찰 모두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SNS를 통해 분노의 의견을 밝혔다. 아들 용준 씨(19)의 음주운전 사고를 수자중인 경찰을 수사정보와 피의사실 유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라면서도 "경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돼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운 상황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검찰이 정보를 유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조국 장관 딸의 생활기록부 유출로 인해 고발되기도 했다.

검찰이 수사기관으로서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검찰에게 경찰을 고발하겠다는 장제원의 분노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보 유출 전쟁이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경찰은 장제원 아들 사건을 은폐하는데 시간을 많이 줬다 지금이라도 장제원 집과 의혹을 풀수 있는 곳은 반드시 압수수색하여 구속수사하고 중형으로 형을 집행해야한다" "조장관부인 기소는 우찌 미리 알았으까" "남의 자식 공격할 때는 뻔뻔하다 하더니 자기 자식 일이니 고발한다니"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