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검찰언론플레이 조국가족인질극 비난..고의적 정보유출 의혹계속된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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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11:27 | 최종 수정 2019.09.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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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 글, 포털사이트 다음 캡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자료=청와대·주광덕SNS·박주민SNS·다음)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치검찰언론플레이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정치검찰언론플레이가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해 시선을 끈다. 검찰이 지난 11일 조국 장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상황을 발표하는 것은 정치검찰의 행태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또한 지난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전 주변인들과 말을 맞추려 한 정황이 나온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조국 지지층을 비롯한 일부 네티즌들은 검찰이 해당 녹취록을 언론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 장관의 아내인 동양대학교 정경심 교수는 SNS를 통해 "최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검찰개혁에 조 장관이 칼을 빼들 것을 대비해 검찰이 조 장관 누르기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공익제보를 받은 내용"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와 성적표를 언론에 공개한 것 또한 검찰이 제공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부 차관은 본인(조국 딸)과 수사기관 두 곳이 최근에 발급받았다고 답변했다. 본인은 아닐 것이고 그럼 누구겠나" 라며 수사기관이 생기부를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에는 더 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정치검찰언론플레이 중단하라" "국민을 바보로 알지마라" "검찰이 가지고 있어야 할 자료들이 유출됐는데 검찰은 왜 당당하냐 정보 관리도 못하냐" "검찰은 가족 인질극을 멈춰라"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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