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한국당 아닌 수사기관 소속이냐" 조국 아들 의혹 제기 '반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9.09 07:21 | 최종 수정 2019.09.30 10:15 의견 2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자료=주광덕 의원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과 아들의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경력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8일 주광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딸과 아들의 증명서가 가짜일 확률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 양식이 기존의 것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것.

나아가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지난 2013년 인턴을 했음에도 증명서를 대입 자기소개서에 반영하지 않고 4년이 지난 2017년 로스쿨 지원 시기에 처음 발급받은 점 등을 핵심 의혹으로 지적했다.

주 의원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28장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 증명서가 발부됐는데 기존 27장의 증명서와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가 다르다"며 "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에만 우측 하단에 직인이 찍혔다. 2015년 이후 발급된 증명서도 후보자 아들의 것 하나뿐"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증명서가 2017년에 발급된 건 조 후보자 아들의 로스쿨 지원을 위해 뒤늦게 허위 증명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의심이다.

동시에 "조 후보자 아들의 증명서에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인권 관련 자료조사 및 논문 작성’을 했다고 나와 있는데 어떻게 고등학교 2학년이 인턴십을 하면서 논문을 작성하나"라며 덧붙였다.

주 의원은 검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주 의원이 "공익제보를 받은 내용"이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언론에 공개했기 때문. 생기부 유출은 개인정보 유출로 불법적인 행위라는 지적이 커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달라고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주광덕 의원에 대해 "다른당의 야당의원도 많은데 왜 유독 자한당의 주광덕의 입에서 이런 의혹이 쏟아져나오는지 그래서 더 안믿기네" "주광덕이는 수사기관에서 나왔냐" "수사기관 소속인줄" "딸로 안되니 이번엔 아들이냐 주광덕씨 당신 자녀들도 신상 한번 털어보자"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주광덕 의원님 일잘하시네 최고다" "주광덕 일 잘하네 끝가지 파헤쳐봐라" 라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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