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껑충↑대형은행 성적 엇갈려 JP모건·씨티그룹 웃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15 07:0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껑충 뛰어올랐다. 미국의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진원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의 감염자 증가세가 주춤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양책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79포인트(2.13%) 급등한 2만6642.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30포인트(1.34%) 오른 3197.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73포인트(0.94%) 상승한 1만488.58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현재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9200명으로 최근 7일 평균치를 밑돌았다. 앞서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는 12일 1만5300명에서 13일 1만2600명으로 줄었다.

또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대형 은행들이 성적표를 내놨다. 대표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당초 우려한 것보다는 양호한 이익과 매출을 올려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또 다른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심각한 델타항공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시 한 번 지속적인 부양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온라인 연설에서 “최근 수개월간 경제에 나타난 전반적인 회복은 빠르고 상당한 재정 지원 덕분”이라며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연준이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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