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피해 계속, 물폭탄 떨어졌다..밤까지 강수량 150mm 이상 폭우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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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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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된 부산의 도로. (자료=부산경찰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부산에서 많은 비로 인해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 대청동 기상관측소에 145.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은 오전에 이미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다.
지역별로는 ▲영도구 160㎜ ▲남구 153.5㎜ ▲북항 147.5㎜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시간 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면서 통제되는 구간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로와 건물 침수, 상하수도 역류 등 45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고 시속 30∼47㎞ 강풍도 불 것으로 예보하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자 부산시와 일선 구·군은 298명 규모로 꾸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경찰은 150명의 경찰관을 부산지역 주요 교차로 등에 긴급 배치에 차량통행을 유도하는 한편 침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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