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심벨 심전 화제..수몰 위기 처하자 1000여개 돌덩이로 잘라 위치 이동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1 08:18 의견 0
아부심벨 신전. (자료=이집트관광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아부 심벨 심전이 화제다.

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아부 심벨, 아부 심벨 심전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아부 심벨 심전은 고대 이집트의 암굴신전이다. 누비아 지방의 아부심벨에 있으며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재위 BC 1301∼BC 1235)가 천연의 사암층(沙岩層)을 뚫어서 건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Nefertari)를 위한 소신전으로 구성돼 있다.

원래 아부심벨 신전은 현재의 위치보다 70m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1964년대 아스완 댐의 건설로 아부심벨 신전이 수몰위기에 몰리자 유네스코와 국제사회가 이 경이로운 신전을 살려내기 위해 나섰다. 

1968년부터 1972년 사이에 신전의 암벽에 1만7000개의 구멍을 뚫고 무게 30톤에 이르는 천여 개의 돌덩이로 잘랐다. 이후 현재의 위치에서 재조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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