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떨어지고 금값 시세 올랐다..리비아 원유수출 재개·안전자산 선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1 07:29 의견 0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0.43달러) 떨어진 39.2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54분 현재 배럴당 1.37%(0.57달러) 하락한 41.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내 상당수 주에서 코로나19이 다시 확산 중인 가운데 여행자를 차단하는 미국내 지역이 늘어나면서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국영석유공사가 동부에 주둔하는 반군과 석유시설 봉쇄를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리비아의 생산이 재개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이행이 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평했다.

금값 시세는 올랐다.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돌파한 것.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30달러) 오른 1800.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약 4년 만에 최고의 상승 폭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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