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사메타손·덱사메타손 관련주 실검 이유..염증치료제 코로나 사망위험 최대 40%↓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6 23:25 | 최종 수정 2020.06.16 23:53 의견 1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덱사메타손이 화제다.

16일 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덱사메타손, 덱사메타손 관련주 등이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제너릭 스테로이드인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항염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이 시험에서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포드대 연구진의 시험을 보면 이 약을 투여한 중증 환자의 1/3이 목숨을 구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주도로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2000명에게는 소량의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사용한 뒤 이를 투약받지 않은 4천명의 환자와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8∼40%, 기타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가벼운 증상을 보여 호흡에 문제가 없는 이들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장관 또한 정부는 덱사메타손이 오늘 오후부터 코로나19의 표준 치료제중 하나가 되도록 국민의료보험(NHS)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덱사메사손은 부신피질 호르몬제재로 강력한 염증억제 작용이 있어 류마티즘성·통풍성 관절염, 마른 버짐 등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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