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스페코 방산주↑ 아난티·대아티아이 대북관련주는 하락..남북연락사무소 폭발영향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6 18:15 | 최종 수정 2020.06.16 18:18 의견 0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남북관계 악화로 인해 방위산업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방산주 빅텍은 이날 오후 6시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종가 대비 690원(9.97%) 상승한 7610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방산주 휴니드는 정규시장 종가보다 700원(10.00%) 급등한 7700원에 거래 중이다. 휴니드는 시간 외 거래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상승했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0%), 스페코(9.92%), 퍼스텍(9.83%), 이디티(8.61%), LIG넥스원(8.49%), 한화시스템(8.25%), 한국항공우주(6.77%)도 강세다.

반대로 대북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리조트 개발사 아난티(025980)는 장외 거래에서 이날 종가(9460원) 대비 9.4% 하락한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2.5%, 5.5% 하락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좋은사람들(033340)은 9.8%, 철도 관련주인 대아티아이(045390)는 9.8% 하락하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북한이 오후 2시49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해당 소식은 장 마감 이후 알려져 정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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